일상 2020. 3. 25. 23:00

크킹2 플레이

 

얼마전 크킹2를 플레이 했다. 

 

폴란드 부족으로 시작해 폴란드왕국, 포메라니아 왕국, 보헤미아 왕국을 점령하고

왕의 지위까지 올라와 국교인 카톨릭 이단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해 쾰른지역 백작령을

점령하고 주교가 통치하게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주교와 관계가 마이너스를 찍고 파벌을 만들거나

모든 파벌에 참여하는 등 반항하고 있었다. 

암살을 시도했지만 확률이 100이 안나오고 가문특기인 암살이벤트도 안떠서 포기.

그냥 뺏잖니 백작령의 군대도 커져 있고 상비군의 피해도 크다고 생각해서 포기.

 

대신 주교이외에 파벌참여자들을 암살로 파벌을 약화시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쾰른에 바이킹이 나타나 약탈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상비군을 쾰른에 보냈지만,

이번에는 쾰른의 군대가 약화될때까지 군대를 보내지 않았다.  

 

쾰른의 군대가 약화됐을때  군대를 보내 바이킹을 내쫓고 주교도 내쫓음.

 

주교가 예의가 없어. 

 

게임이나 현실 중세시대 바이킹의 약탁을 시민에게 역병과 같은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권력을 위해 군대를 보내지 않았다. 

그깟 백작령 불탄다고 내 세금에는 영향이 없기에. 

 

일상 2019. 9. 6. 06:39

분기점

조국 기자간담회를 처음 부터 끝까지 시청 후 2~3일 간 관련 뉴스들을 보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유튜브 및 커뮤니티를 통해 뉴스를 보았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한문장이 떠올랐다.

 

'뭣이 중헌디'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개인 인권을 유린하고, 대다수의 언론들은 언론의 자유라는 권리의 뒤에서 말장난과 무책임하고 사실 확인도 없는 황색언론으로 개인 신상을 털고, 국회(야당)는 면책특권과 어는 나라의 국민들의 권리인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알권리라는 이름하에 개인 신상을 터는 장면들을 보고 있다.

 

이들에게는 책임감이라는 것이 없다. 단지 자신의 이익에 반하거나 이익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물어 뜯어버리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진실도 중요하지 않다. 선동하고 이에 동조하는 사람늘어나면 될뿐이다. 그리고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조국이 아니라 그의 자녀 조모씨가 법무부장관 후보로써 최연소 법무부 장관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다. 역시 나이가 어려서인지 언론, 검찰, 야당에서 철저히 검증하는 것 같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도 이득을 얻은게 없다는 사실만 나오는데, 의혹만으로 소설을 써가는...그렇군 내가 기사를 읽은게 아니라 소설을 본거군. 재미없지만.

 

자격요건만 되면 누구받는 '표창상'이 '총장상' 이라는 뭔지 모르겠지만, 대단한 상을 받은 느낌으로 포장하고, 보수단체가 그냥 자기 목소리를 낸것이 '교수 200(191?193?)명의 시국선언'으로 표현되고 있다. 법무부도 모르는 기습압수수색전에 증거인멸이 했다는 해괴한 논리로 기사를 쓰고 있다.

 

역대급의 검찰들을 동원하여 현재 조국 주변 신상을 터는데, 동원 되었다고 한다. 90년대 문민정부 이후 역대 장관급 후보들은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자녀 병역 특혜(최근엔 자녀 입시 특혜)가 기본스펙으로 청문회를 했는데, 이 정도로 검찰들을 동원해 조사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없다. 그리고 현재 검찰들은 문서의 문장 하나하나를 문제 삼아, 난리 블루스를 치는데...to be continued.

 

마약수사보다, 버닝썬보다, 김학의 사건보다 중요한 자신들 권력에 반하는 자의 망신주기 및 꼬투리 잡기에 집중해야하기에 당당하게 마악을 들여오신분들을 다음에 오시라고 문전박대하는 검찰들을 위해 박카스라도 전달해드려겠어요.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실력을 알 수 있었지만, 오로직 한 개인에 망신을 죽겠다는 신념하나로 정공법으로 공개하고 망신은 거녕 외고에 괴물만 있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알권리를 위해 개인정보를 공개해 짓밟고 법을 어겨 면책특권에 숨지 않고 벌을 받겠다는 용기,

제가 그 용기 믿겠습니다.

 

조국 기자 간담회 이후 조국 힘내세요, 한국기자질문수준, 조국임명검찰개혁, 황교안자녀 장관사, 일본불매조국수호 등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 순위건에 올라와 자유한국당이 여론조작이라고 네이버에 항의했다고 한다. 음,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게 여론이고 그들에 반하면 여론이 아니라 조작이지. 여론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검찰은 개혁하면되고 해야한다.

과거 시민들의 피로 어렵게 얻은 면책특권과 언론의 자유는 악용은 우리가 비판해야한다.

 

권력 집단들이 개인을 물어뜬는 장면들을 보고 있다. 두렵다. 법이라는 이름아래에, 과거 시민들의 피로 얻은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하에 그리고 면책특권이라는 이름하에. 그들이 말하는게 사실이 아니라는게 추후에 밝혀져도 남은건 여기저기 뜨겨진 개인만 있을 뿐이다. 5천만 중에 1명일 뿐이다.

일상 2018. 7. 28. 21:53

[영화] 인랑 (스포있음)

한 마리의 늑대와 같이 인랑을 보았다. 


평이 영 좋지 않아, '리얼' 급 이라는 평이 있던데, 단연컨데 비교불가다. '리얼' 처럼 예고편만으로도 시간과 돈을 아껴주는 영화는 많지 않다. 자매품으로 '강철의 연금술사'가 있다. 


영화 '인랑'의 원작은 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메이션 '인랑'이 원작으로 이 사람은 애니 잘 만드는데, 실사영화는 영 아니다. 인랑을 보고 이 감독이 만든 실사영화 아바론 봤는데, 기억도 안남. 어린시절 어쩌다가 원작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고, 우리나라에서 실사화로 만든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았다. 


원작을 생각하며 보는데, 도대체 평이 왜 안 좋은지 모르겠다. 난 수작을 기대했지만 평작이다.


원작이 뱀의 스케치를 그렸다면, 이번 실사영화는 색을 칠했는데, 다리를 그려넣은 느낌이다. 

그 놈의 초코파이를 사랑하는 민족답게, 마지막에 초코파이를 선사한다. 미운정 고운정. 


원작보다 늘어지지만 액션은 많았다. 근데, 왜 ! 마지막은 부분은 높은신 분들의 압박인가, 아니면 원작하고 다른길을 가려는 일탈이냐. 인터넷기사에 촬연한 씬이 받다고 하는데, 진짜 마지막부분은 컷트해서 시간을 줄이고 원작을 따라가야했다. 아니면  여주인공이 강동원에게 빨간망토 챠챠 이야기 하고 바로 총쏘리는 나면서 하늘을 찍은 신을 붙여서 열린결말로 하던가. 


정우성이 폼잡고 인간의 탈은 쓴 늑대라고 했는데, 강동원은 늑대의 탈을 쏘고 여자에게 달려가는 꼴이니, 마지막 부분에 

정우성이 박칠만 했다. 아니면, 정우성이 둘다 처리했어야 했다. 


원작따라가는 엔딩도 찍어다는 것 같은데, 차라리 원작따라가는 엔딩을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해피엔딩을 감독판에 넣어 감독판에서 욕먹어야 했다. 넷플릭스에서 원작따라가는 엔딩이 볼 수 있기를 빌어야지. 


프로텍트기어의 배틀을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가 마지막 부분을 넣은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애니 '인랑'의 OST가 들리고, 멋진 프로텍트기어, 영화내내 진중한 분위기, 그리고 아들과 부인을 처가집으로 보내는 남편의 배웅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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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5. 3. 23. 00:40

[첵]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부리는 니체, 천효진


새로울 것 구성과 이야기지만, 문체도 괜찮고 라이트 노벨 처럼 술술 읽힌다.                                                             

일본의 라이트노벨과 만화책의 영향을 받은 듯한 소설이며, 한국판 'NHK에 어서오세요' 같은 소설. 


개인적으로 한국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다. 고등학교시절 한국 추리소설을 읽었는데, 야설수준이라 실망했다. 당시 추리소설에 빠져 있었는데... 그리고 현대한국문학소설을 읽을려고 토지를 1권 읽었는데, 사투리와 어렴풋하지만 의외로 충격적인 전개도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토지는 1권에서 포기하였다. 한국소설에 판타지 소설이외에는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없다.


노블엔지팝에서 겉표지가 멋있어서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읽었는데, 실망하였다. 그닥 재미없었다. 소설책을 사면서 겉표지가 이쁘고 니체라기에 기대하지는 않고 샀다.


문체가 마음에 들었던게 1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의 적당한 재치도 들어가 있고 현실성을 살린다면서 비속어가 남발하지 않은게 마음에 들었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이고 주인공들의 고민이 당시 할 법한 고민이기에 내 중고등하교 시설을 떠올리면 읽었다. 나도 커트 코베인처럼 불꽃같은 삶이나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 처럼 굵고 짧게 가고 싶었다. 뭐 일단 이 소설 학교는 나에게 판타지이다. 일단 난 남중남고. ㅜㅜ 그리고 커플따위...ㅜㅜ 마지막 에필로그는 친구와 화해하는 장면은 정말,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와 거리있고,(있을 수도 있겠지만) 만화같은 전개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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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2. 2. 22. 03:00

만화책이나 게임가지고 왜 지랄


요새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게임을 가지고 지랄하더니, 이제는 웹툰 가지고 지랄한다. 네이버 웹툰을 보다가 방통워가 청소년유해매체물 사전통지한 웹툰들을 보았다. 웃긴게, 대다수가 어차피 19금이라는 거다. 90년대에 만화책 산업을 죽여놓고도 이 나라는 또 다시 죽이려고 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70-80년대에도 만화책을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억업했다는데, 청소년 문제만 되면 일단 만화책을 까고 보는 것 같다.

한 언론에서는 정부와 여가부가 미친 듯이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손 꼽는 게임을 일진들은 관심없다고 전했다. 예전에도 노는 놈들은 게임에 관심없었다. 90년대 불법복제로 망한 - 우리나라 패키지 시장이 망한 가장 큰 이유다.- 패키지 시장을 뒤로 하고 온라인 게임으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90년대 만화 산업처럼 청소년 유해물이라고 게임에 낙인을 찍고 게임산업을 죽이고 있다.

현재 아이돌의 의상이나 안무들을 보면 청소년에게 성적인 욕구를 자극한다.아이돌이 방송에 나오려면 전부 바지나 살이 안보이도록 하고 안무는 동요안무수준으로 맞춰서 방송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소년 성폭력을 줄일 수 있다. 무신 같은 드라마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이기에 성폭력과 학교폭력을 유발 할 수 있다. 이런 드라마를 어떻게 공중파에서 방영이 될 수 있는 것이지 모르겠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공지영의 도가니 등 선정적이고 음란한 내용들이 들어 있기 소설들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하여 19금 딱지를 붙여한다. 현재 액션영화들은 폭력을 미화하고 부러진 화살들은 국민들이 법원을 불신하게 만들어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것이기에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야한다.

하지만, 영화, 드라마, 가요, 소설 등은 일반적인 통념과 매체물의 특성을 등을 고려하여 청소년관람가 이거나 19금을 붙여 성인 보거나, 읽을 수 있도록한다. 그리고 아무도 영화, 드라마, 가요, 소설이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의 원인으로 지적하지는 않는다.

대중 문화에서 유독 만화책과 게임이 청소년 범죄각 부각되면 까인다. 영화, 드라마, 가요(TV), 소설에 노출되는 시간과 만화와 게임에 노출되는 시간 중 어디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까?
 
문화를 즐기는 있어서 성인이 뽀로로나 포켓몬만 즐기기에는 짜증난다. 만화나 게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게임과 만화책을 까는 정부나 언론들을 보면 짜증이 난다. 일본 애니나 게임 수준의 표현수위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 수준의 표현수위를 바랄 뿐이다. 우리나라 만화나 게임이 일본정도의 표현수위-미래일기가 소년지에 연재될 정도- 라면 정부나 여가부의 주장을 이해하겠다.

여가부나 정부는 만화나 게임이 초딩전용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청소년이나 성인용도 있다는 것을 인식을 해야할 것이다. 현 정부는 초딩용 만화나 게임 시장을 보고 문화사업이라고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제발 청소년과 성인 시장도 있다는 것을 알고 사장시키지나 말아라.
일상 2012. 2. 12. 00:19

ACTA (Anti-Counterfeiting Trade Agreement)

솔직히 지금도 감이 잘 오지 않지만, 비밀결사단에 의해 이루어진 비민주적이고 남의 개인 정보 및 사생활이 있는 컴퓨터 등 까지 감시하며 사생활을 침범하는 이 법에 반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1. 3년간 39개 국가들이 비밀리에 협상을 했다. 비밀 결사단인가? 
    네이버에서 ACTA를 쳐서 볼 수 있는 한글 뉴스라고는 동아일보 기사와
    이 동아 일보 기사에 외교통상부가 오해라고 쓴 뉴스 뿐이다.

동아일보: 인터넷 족쇄, 이번엔 ‘ACTA 논란'

정부 : “인터넷 족쇄, 이번엔 ‘ACTA 논란‘ 동아일보 기사(2.3) 관련


2. ACTA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의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하는 모든것들을 책임지게고 이제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은 빅 브라더들의 충성스러운 개가 되는건가? 사생활 침해잖아.

<- 참조 및 자세한 사항은
hakei님 블로그

3. 개인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등을 감시하고 통제하려 세계가 오는 것 같다. 예전에 영화와 소설에 쓰인 세계 - 영화나 소설을 볼때마다 오싹했는데 - 가 현실이 되어가는 단계가 참 무섭다. 화장실까지 감시하려나?

4. ACTA 형서처벌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것이 문제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요리법을 따라해도 처벌.
상업적 규모인지 아닌지에 따라 처벌하는데, 상업적 규모의 기준이 '어떠한 가치의 수령 또는 수령의 기대'.
뭔 말이여.

한겨례21
'위조방지무역협정'한국 경제의 숨은 폭탄

5. ACTA가 뭔지 구글링하다가 찾은 동영상. 왜인지 모르겠지만, 세이프 모드가 걸려 있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dmQN93NqqDM

가이포크스 가면이 참 많이 나타난다.

일상 2012. 1. 19. 04:10

국민부담이 20% 되나?

우연히 아고라에서 국토해양부에서 코레일 매표소 직원이 6천만을 받는 다는 글을 보았다.

경력직이 그렇게 받겠지. 국토해양부에서 코레일 직원 중에 한명이 6천을 받는 다고 말하자 착각이 아니지만 글을 썼겠지. 내가 알기로 매표소 고정직원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매표소 일을 보는 것으로 알고, 큰 역 아니면 지하철 표나 기차표가 기계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자가 어쩌고 하는데, KTX는 흑자인데? 적자가 국민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감수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기차표가 최대 20% 인하된다고 예상(20%까지 인하 안되도 우리에게 묻지 마라는 정신. 이왕 쏘는 김에 50%까지 적지.) 된다고 한다. 무슨 구둣가게 세일 같은 문구다. 최대 20%를 최대 폰트로 '부츠만 세일'을 최소 폰트로 작성하는 구둣가게 세일 문구다.

현재도 적자를 보는데 20% 기차표를 인하하면 지금 보다 더 적자되는 상황이잖아. 그러면 이 적자를 메꾸기 위해 민간기업은 다른 곳에서 적자를 메꾸기 위해 전 직원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직원을 줄어야한다. 직원 축소라, 일반 직원을 줄이면 서비스가 떨어지고, 정비 직원을 직원을 줄이면 정비가 나빠지겠지. 비정규직 되거나 정리해고 될 것같은 철도 관련 사람들은 국민들이 아님가? 고용창출을 내세우면서 고용을 감소시키겠다는 발상이 훌륭한데.

지금까지 민자사업에서 그랬던 것 처럼 혹은 공항철도처럼 예측이 빗나갔다는 등의 이유로 민간기업에 적자를 국민들의 세금으로 민간기업 적자 메꿔주려고 하나? 

민영화가 아니고 면허 취득기간 동안 운영하게 해준다는 건데,언제까지? 그리고 독점권을 주는거 잖아. 버스와 항공기하고 비교하면 안되지, 우리나라 고속도로가 1차선이냐고, 항공노선이 1차선이냐고? 버스나 항공기가 아닌 영국과 일본철도 민영화 사례와 비교해보자.

생각해보면 철도 기반 시설을 닦아놓고 직원 감축을 위해 기계를 들여놓았더니, 민간기업이 받숟가락만 올려놓겠다는 발상이 아니라 노른자를 먹으니까, 음...밥상을 나눠먹자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국토해양부의 연봉은 얼마일까나? 민영화 안되나? 현재 외교부가 주가조작에 연루되어있다는 기사가 나서 외교부 신뢰가 음...쓰고 보니 이전에도 신뢰가 별로였던 곳이었다. 이와같이 불신이 가득한데, 불신지옥인가, 국토해양부의 장미빛 전망을 신뢰하기란 무리며 민영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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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루터블리셋

3-4년 전 도서관에 우연히 보게 된 두꺼운 책 Q. 책이 두꺼워서 읽는 사람이 없는지 책이 새책처럼 깨끗했다.빌려서 읽었지만, 역시 대출기간내에 시간을 내면서 보기에는 무리였다. 느긋하게 보기 위해 책을 사기로 결정하고 서점 몇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책은 이미 절판되어 있었다.

몇달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책을 발견하고 구매 후 1부만 읽고 내팽겨쳤던 책을 다시 잡고 끝까지 읽었다. 다 읽은 후 뒤 표지의 혁명적 역사 스릴러 팩션이라는 말이 공감갔다. 뭐, 당여하겠지만, 당연히 혁명적 역사겠지, 소설배경이 종교혁명이니까.

1부에서는 토마스 뮌처
2부의 제세레파의 두명의 얀들(보켈손과 마테이스) 그리고 엘로이.
3부 그리스도의 은총과 나와 Q의 대결.

화자(주인공)의 이름이 수시로 바뀐다. 1부와 2부에서 화자는 종교개혁운동에 가담하지만 실패하면서 내부에 첩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 첩자가 Q이다. 3부에서 Q를 꾀어내어 대결한다. 1부와 2부의 종교개혁운동은 하층계급으로 부터의 혁명이였다. 이들의 종교개혁운동이라기보다 하층계급들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혁명 같았다. 2부 끝부분에서 엘로이와 주인공이 푸거은행을 상대로 사기쳐서 돈을 벌지만, 엘로이는 잡히고 주인공은 살아남아 Q와 대결한다. 3부는 Q와 대결.

솔직히 주인공의 존재가 민폐같다. 주인공이 가담한 혁명이 다 실패로 돌아갔고 주인공만 살아남는다. ㅋㅋㅋ그래서 막판에 주인공이 내가 Q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Q는 따로 있었다. 주인공은 가는 곳마다 여자 꼬셔. 이야. 부러운 놈. 그리고 마지막은 여자 덕분에 잘먹고 잘산다. 음...그리고 이책의 교훈 중에 하나가 허접한 적을 살려두면 나중에 큰코다친다는 것이다.

책을 처음 읽었을때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구라를 마구 쳐서 말하자면, 전율을 느겼다고 나 할까.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토마스 뮌처의 사상이라던가, 계급혁명같은 종교개혁운동, 푸거은행. 장미의 이름 이후 재미있는 역사소설이 없었고, 움베르토 에코 이후의 어쩌고 하면서 선전하는 책들을 읽었지만, 재미없었다. Q는 움베르토 에코는 반동이니 하면서 책 뒤편에 쓰여있지만, 구지 움베르토 에코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가 있었다.

만물은 만인의 것이다. (Omnia sunt commu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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