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0. 12. 17. 00:33

뭔스테이?


개신교, '처치스테이 3000억' 구상에 불교계 발끈 라는 기사를 우연히 보았다. 우리나라 개신교가 왜 이럴까? 교회도 아닌 기도원에 외국인들에게 집단으로 약한 듯이 울부짓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어린시절 친구따라 교회를 간 적이 있다. 당연히 남자친구따위를 따라가지 않았다. 당시를 기억하자면 앞에는 목사의 연설대가 있고 신도들은 모두 바닥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무언가 시작했다.(기도였던가...그것이.) 그리고 주변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 옆을 보니 내 친구도 난리다. 홀로 왕따가 되는 듯해서 그냥 엎뜨렸다. 난 사이비라고 생각했고 이 후에도 어린시절 다른 친구따라 가끔 다른 교회를 갔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나였다. ^^ (청소년 시절부터는 무교.)

어린시절 잠깐 다닌 교회에서 세상의 모든 종교를 무시한 목사들의 발언, 광신적인 믿음, 귀찮은 선교등의 부정적의 교회모습을 보면서 교회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다. 이와달리 평범한 목사의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교회도 다녔다. 요새는 바람직하지 못한 교회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평범하다고 생각되었던 교회도 현재 비난받고 있는 모습을 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까지 하다.

처치스테이. 이건 정부돈을 받아서 자기네들이 먹게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기독교국가였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서양에 널린게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와 수도원인데 외국인관광객들이 예술적, 역사적 가치도 없는 콘크리트 교회나 기도원을 보러오고 광신도적인 한국교회의 정신을 보고 싶어하겠는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불교의 유산들은 종교의 차원을 떠나서 민족적, 역사적차원으로 지켜야할 유산이다. 현재 한국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외계인들이 아닌 이상 선조들이 택한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개신교의 광신도적인 목사들과 신도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외계인들인가? 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인가? 하는 책에서 문화유산인 절에 '사탄아 물러가'라고 썼다고 했다 그리고 책의 지은이는 낙서한 사람에게 그말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하였다. 나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불교를 적으로 생각하고 절의 문화유산과 단군상을 훼손하는 놈들이나, 중세시대에 십자군전쟁들을 일으킨 놈들이나, 현재 지하드라고 테러를 하는 놈들은 똑같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광신도적인 믿음을 가고 추종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끄는 소수에게 이용당하는 것뿐이라고 생각된다.

불교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개신교들이 역사와 민족이라는 단어를 배우고 이해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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