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0. 12. 27. 23:10

체벌금지과 두발, 복장 자율화


<'두발.복장 자율화' 네티즌.교원단체 시끌>

체벌금지에 두발자율화와 복장자율화까지. 선생들의 무분별한 체벌 혹은 부당한 폭력은 없어져야된다고 생각하지만, 체벌금지는 반대한다. 요즘 중고등학교를 보면 두발자유화가 된 것처럼 보이는데. 음...교복은 그냥 학생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일제 잔재는 무슨 70년대 검정색교복도 아니고 졸업하고 입고 싶어도 입지 못하는 옷인데 말이다. 다니는 학교 교복이 마음에 안들면 디자인 좀 바꾸라고 학교에 건의하던가.

서울시 교육감의 정책은 마치 식당에서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을 제재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두발이나 교복은 기성세대들이 학생이면 학생다워야한다는 생각이기에 반대하지만, 잘못을 벌할 수도 없는 시스템에서 체벌을 금지하면 학생들 마음대로 하라는 거나 마찬가지 같다. 벌점제가 적용된다는 듯하지만, 예전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그때 학생들의 생각은 그냥 몇대 맞고 말겠다는 거였다. 우리나라 처럼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는 벌점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것 같으며 애 벌점줬다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매일 등교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벌점때문에 대학 못가면 책임질거냐고 소리치면서 말이다.

체벌은 금지 벌점제는 무의미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잘못을 했을때 그 학생에게 말로 설득하고 가르치면 학생이 '선생님 !' 하면서 울부짓으며 잘못을 뉘우치며 해피엔딩? 쌍팔년도 애니메이션이냐 !  그냥 예, 예하거나, 선생과 맞짱뜨겠지(사립 저스티스 학원!). 잘못한 학생을 보아도 선생은 다가가 갈 수 없는 그대처럼 학생을 지켜보아야하는가?

요새 교권이 무너지니 어쩌니 하면서 동영상이 뜨면서 2006년도 동영상을 포함한 옛날 일들과 요새일들을 마구파헤치는데, 교권이니 인권교육은 현 교육감이전 부터,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때 부터 선생의 권위니 인성교육 따위는 이미 동화속 이야기 였다. 대학만을 외치는 선생들을 어떻게 봐야하는 걸까? 학생의 고민을 전혀 들어주지도 않고 학생과 상담도 전혀 들어주지 않으며 그냥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커피나 마시며 자신의 수업을 가르치고 학생의 미래, 장래에 대해 귀를 기울인적이 있던가, 없었다. 언제부터 선생들이 교권을 가졌는지 모르겠다. 내가 고3때 대학가라는 담임의 말은 '니들은 아무대학이나 가서 나에게 보너스를'라고 들렸다.

나에게 선생님은 없다 선생만이 있을 뿐이다.

학교에서 인성과 예절교육이 없어도 예전에는 가정에서 예절과 인성교육을 해서 교육이 무너지지 마니 하는 말이 없었다. 뭐, 전국적으로는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의 경험과 관찰한 바로는 지금처럼 선생과 격투대결을 한다던가, 잘못을 저지르고 맞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아는지 그냥 있어고, 학부모들이 찾아와 선생한테 덤려라 한면서 달려들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맞벌이 부부이기에 혹은 자녀의 기를 살려야한다는 이유로 가정에서 예절과 인성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 현재, 잘못을 저질러도 무조건 용서하라는 것인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책임을 지게 해야할 것이 아닌가?

뭐, 이 놈의 나라 교육시스템이 교육감이 혼자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한 다음에 전면적인 체벌금지이야기가 나왔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두발이 단정하기만 하면 별로 신경쓸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교복은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이니 유럽을 이야기하는데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들이 명품이 사면 자신도 사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나도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냥 중저가에 디자인 괜찮은 옷이면 신경안쓰는데, 사람들은 메이커를 지금도 따진다는 것이다.자기가 번돈으로 옷이니 명품을 사는 건 상관없는데, 10대는 부모님 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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