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0. 12. 20. 08:22

포커게임

누구를, 무엇을 위한 사격훈련인가. 포커판에서 포커페이스도 아니고 패가 좋은 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드롭할 것이라는 기분으로 잃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배팅하고 있는 것같다. 이제는 상대방이 콜을 할 것인지, 드롭을 할 것인지 기다리는 일만이 남았다. 이 도박판에서 담보는 국민이라고 불린다.

현 정부의 롤모델은 중국에 수(隋)나라의 양제는 대대적인 토목공사로 백성들에게 엄청난 역(役)의 부담을 주었고 국익에 도움에 되지 않고 모두가 말리는 고구려의 원정으로 망한 수양제인가 아니면 한국전쟁당시 대통령도 서울을 떠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서울 지키 것이라고 말하며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이라'는 뛰어난 전략을 펼친 이승만인가.

나는 우리나라의 긴장사태를 원하지 않는다. 긴장사태든 그 이상의 사태로 진행되든 남 좋은 일을 시키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위대 파견발언만 시끌벅적했지만  일, 중·북 위협 대비 내년 방위대강 확정 이라는 기사가 있다. 한마디로 군비확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반도가 긴장사태로 가고 악화될 수록 자국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군비를 확장할 것이다. 이 나라의 군비는 삭감되는 것과 반대로 말이다. 일본의 군비확장은 우리나라나 중국 그리고 아시국가에 있어서 매우 꺼림칙한 문제다.

이 나라에서 정치인들은 철학이 아닌 느낌으로 정치를 하고, 국익이 아닌 사익(私益)을 추구하는 탐관오리라고 불리는 표본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타협은 없고 당쟁만이 있다. 당쟁으로 암살이나 모략은 없지만 여의도의 동그란 파란색 지붕의 격투장에서 가끔 격투를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인들에 있어서 봉이다.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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