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1. 11. 26. 20:28

어떤 국방부의 금서목록


어떤 국방부의 금서목록 중에 반자본주의로 분류 된 장하준의 '국가의 역할'이라는 책을 사서 읽는 중인데, 도대체 어디를 봐서 반자본주의인지 모르겠다. 이건, 출판사 국방부에 금서목록에 올려달라고 로비를 한것이 아닐까하고 홈즈도 울고 갈 나의 추리력으로 추리해 본다. 월리를 찾아라를 산건가? 도대체 반자본주의요소는 어디에 있는거냐고 !! 숨은그림찾기 싫어하는데 말이다.

신자유주의를 비판했다고 아니면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반자본주의면 케인스도 빨갱이고 지금까지 경제에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한 우리나라도 반자본주의 국가였던가? 반자본주의는 빨갱이로 이 나라의 가방끈이 아주 긴 분들도 연관짓는데, 그러면, 우리는 지금까지 빨갱이였던가.

북한은 하나의 사상만을 강요하고 나머지는 국가에서 배척한다.
북한이나 일제강점기에는 불온서적만 읽으면 국가에 잡아갔지만,
우리나라는 그러한 야만적인 행동은 없어지고, 날파리들로 대처했다.

신자유주의만이 자본주의인가? 나머지는 배척되어야 할 불온사상이라는 건가.
신자유주의 이외의 다른 사상을 섬기지 마라.
우리는 이제 40년간 사막을 거닐다가 십계명을 받을 것이다.
아, 사막 싫은데. 왜 사막을 걸어야하는데 !!!

신자유주의를 반대한다고 반자본주의라고 하는 건 개소리다.
난 신자유주의를 반대하지만, 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좋다.
근데 그 잘나신 신자유주의의 산물인 민자사업에 왜 최소수입보장을 해야하는건데.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신자유주의가 왜 국가한테 최소수입보장을 하는데.
아니면 우리나라가 그냥 드리겠습니다. 하고 십일조내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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