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1. 1. 26. 13:47

하겐크로이츠를 휘날리며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을 알아보던 중 레드얼럿3라는 게임에 욱일승천기가 들어가서 논란이 된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독일축구응원단이 미국이나 다른 유럽국가와 축구경기를 할때 하겐크로이츠깃발을 휘날리면 그들은 어떻게 될까? 경기고 뭐고 그들은 축구장에서 내쫓길 것이다. 그리고 2차세계대전의 배경도 아닌 게임에서 하겐크로이츠을 그려놓은 게임이 등장하면 그 게임은 미국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유럽에서는 독일부터가 난리를 칠 것이다. 2007년 삼족오소년소녀대가 히틀러유겐트와 비슷하다고 논란이 된적이 있었다. 당시 그들의 경례법이나 하겐크로이츠대신 삼족오가 그려진 완장을 보며 파시즘을 들먹이며 그들을 비난했다.

서양에서 히틀러와 나치는 악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히틀러와 나치는 악으로 묘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대하신 백인들이 규정한 악은 악이지만 미개한 아시인들이 규정한 악은 별거 아니다. 위대하신 백인의 제작자도 욱일승천기가 별거 아닌 듯이 말하지 않았던가. 

2011년1월25일 한일전에서 일본응원단의 욱일승천기보다는 기성용의 세리머니가 자제를 하라는 보수우파언론이라고 자칭하는 언론들이 말하고 있다. 까지것 일본응원단이 욱일승천기를 휘날린들 무슨상관이냐 일본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것이며 일본비하 세리머니는 반성해야한다.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 서울에서 열리며 일부 정치인들도 참석하는 마당에 까지것 일본응원단이 욱일승천기를 휘날린듯 무슨상관이냐. 그리고 일부정치인들이 2004년에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제 그만하고 그냥 덮어버리자.

그냥 우리나라 역사를 덮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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