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1. 12. 27. 10:05

학교폭력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어쩌고 하면서 인터넷이 떠들석 하다.

어떤사람은 체벌을 하지 못해 이런 일이 혹은 학교폭력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선생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던 시절에도 학교폭력은 심각했다.
학교폭력으로 죽은 학생도 있었고,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던 피해자가 가해자를 죽인 일도 있었다.
지금처럼 광범위하게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면, 당시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도 내가 몰랐을 뿐일지도.

학교폭력의 문제점, 해결방법, 원인등을 이야기하는 언론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른게 없으며, 이와 더불어 학교폭력을 대하는 학교도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예전에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어, 학교에서 대처한 것이 쪽지로 설문조사하는 것 뿐이었다. 학교가 피해자를 생각하여 학교폭력에 대처하고 가해자에 강력한 처벌을 한다면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고교를 다니던 시절 학교는 의지가 되지 않았고 교사들도 학생들에 관심없었고 상담을 싫어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지금 난 교사와 학교가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뉴스들은 보면, 학교나 교사는 변하지않고 학생들은 점점 학교와 교사를 무시 혹은 모욕 하는 것 같다.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받는 처벌이 가볍다고 생각하며 가해자가 반성했다고 믿지도 않는다.
학교폭력으로 죽은 학생이 내가 다녔던 학교에 있었으며, 가해자와 나는 아는 사이였다. 사건이 있은 후 2-3년 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가해자와 그의 친구들과 인사하면서 스쳐지나갔는데, 당시 그들이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웃을 있는 것이 의문이였다. 2-3년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매년 피해자가 죽은 장소에 꽃다발을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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