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1. 12. 28. 19:44

청소년 문제는 전부 게임이 문제지

과거 부터 엽기적인 청소년 문제가 터지면 게임을 가지고 지랄하던 언론이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호환 마마보다도 더 무섭다던 만화를 가지고 지랄하더니.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게임이나 만화가 청소년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게임이나 만화를 심의하여 나이제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나 꼬꼬마들이 나이에 맞지 않은 게임을 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학교폭력에 문제시 되는 게임이 과거 한 청소년에 의해 이루어진  엽기적인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이스(YS) 이후 볼만하다.
이스 게임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선택받은 용사가 하늘에 떠있는 이스라는 땅을 지상으로 떨어뜨리고  마에 의해 갇혀버린 두 여신들을 해방시킨다는 게임으로 잠자자는 숲속의 공주 동화 이후 너무나도 폭력적이라고 당시 언론들이 지목했던 게임이다.
 
언론들이 게임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식상하니까 사행성을 들고 나왔다.
과거 컴퓨터 온라인게임이 없던 시절 왜 그렇게 딱지니 팽이 등에 돈을 쏘아 부었것은, 현재는 어른 노릇하는 사람들의 추억이고 현재 청소년의 놀이에 돈을 쏘아 쓰는 것은 사행성이냐. 게임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청소년들이 게임을 위해 다른 학생으로 갈취하거나 훔치는 등 부당한 돈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게임 캐릭터가 해킹되어 아이템과 경험치가 사라져서 폭행이 시작되어다는 말을 가지고 언론들은 역시 게임은 폭력적이니 청소년문제의 핵심이라도 되는 듯이 떠벌이고 있다. 나는 과거에 소중히 하고 구하기 힘든 소설책을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가 친구가 잊어버려서 친구와 대판 싸운적이 있는데, 이 폭력사건의 원인은 소설책이냐?

어른들이 학교폭력으로 게임을 지목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밖에 안들린다.
*쓰다보니 나도 나이를 조금?먹은 어른인데 어른어른 쓰니까 이상하다.

언론에서 지목하는 보안성이나 사행성은 게임업체가 개선해야 될 문제이지, 게임이 계기가 되었고 피해자가 가해자를 괴롭히는데 이용했다고 게임을 학교폭력의 원흉으로 몰고가는 것은, 실연의 슬픔에 못이기던 사람이 젊은 베르테르의 읽고 있다고 자살의 책임을 괴테에게 묻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대구중학생자살사건기사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에 기사를 지금까지도 쏟아내는 언론이 왜, 대전 16명의 고딩이 장애여중생을 성폭행하고 보호관찰1년을 선고 받은 사건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지 않는 지 모르겠다. 한 포털에서는 낮에 보였던 기사마저 지금은 사라지고 말이다. 16명 뒤에 있는 가방이 크고 대단해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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